또다시 겨울이다. 매년 이렇게 사계절이 돌고 돈다. 계절의 반복은 자연이 변함없게 느껴지지만, 시간의 흐름 속에서 꾸준히 성장해가는 생물들은 언제나 변화한다. 그런 자연을 오늘도 걷는다. 몇 년째 같은 숲을 가고, 나무를 본다. 올봄에도 생강나무 꽃을 보았고, 여름엔 아까시나무 꽃을 보았고, 가을엔 밤을 주웠다…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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