발효 과정을 통해서 무엇인가를 만들어 보면,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참으로 한정적이라는 생각이 든다. 제일 중요한 부분은 자연이 알아서 하고, 사람은 거기에 작은 심부름을 하면서 자연의 비위를 맞춰주는 정도의 일만 할 뿐이다.애플 사이다를 만들기 위해 짜낸 사과즙은 남편의 서재에서 발효 중이다. 발효는 아무래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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