캐나다 와서 결혼한 지 3년째인데, 나는 최근 처음으로 추수감사절을 맞이했다. 서양에서는 추수감사절이 크리스마스 못지않게 큰 행사라고 알고 있었는데, 우리 집에서는 늘 그냥 지나가는 날이었다. 남편에게 아픈 기억이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. 너무나 사랑하는 형님을 잃은 날이다.그래서 남편은 그 이후로는 추수감사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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